<주제글>
한국인들이 차갑다고 느끼지 않나요?
저는 인생의 절반은 외국에서 산 한국인이에요.
한국에서 자랐는데도 갈때마다 사람들이 차갑게 느껴져서 좀 충격이에요.
특히 젊은 세대들이 더 그렇더라고요.
제가 갔던 나라중에서 길을 물어봐도 무시하고, 지하철에서 지나갈때도 절대로 실례한다는 말을 하지 않고, 다음 사람을 위해서 문도 잡아 주지 않고,
또 웃으면서 손님에게 인사하지 않고, 낯선 사람에게 항상 조심하고 회피하는 곳은 한국이 유일했어요.
제가 유럽에 있을때는 길을 물어보면, 사람들은 길을 알려주거나 아니면 모른다고 하고 자기 갈 길을 갑니다.
한국에서는 무시하거나 아니면 조용히 방향을 손으로 가르키고 조용히 지나갑니다.
이런 일은 내가 갔던 나라에서는 절대 없었던 일이에요.
대부분 외국인들도 한국에 갔을때 똑같이 느끼나요?
<댓글>
frogsoftheminish
어떤 사람은 길을 알려주고 어떤 사람들은 그냥 지나가고 하던데.
대부분 부정적인 경험은 나이든 사람이였는데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
중년이나 젊은 사람들에게서는 그런 경험은 없었어.
ㄴgreatcake8
난 버스에서 넘어졌는데 어떤 아줌마가 도와줬음.
다른 사람들은 무시했는데.
ㄴHinter_Brain
나도 한국에 2년 있었는데 100% 사실임.
어떤 사람들은 엄청 친절하고 또 어떤사람들은 무례할 정도로 외국인과 엮이는 걸 싫어함.
근데 난 젊은 사람보다 나이든 사람들이 더 친절하더라고.
ㄴDickMars
Hinter_Brain/내 경험도 그래.
나이든 사람들이 더 친절함.
젊은 사람들은 뭔가 안좋은 상황에 처할 거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았어.
j_marquand
길에서 물어보는 건 주로 사이비 종교에서 많이 하는 거라서.
그래서 특히 젊은층들은 길에서 낯선 사람들의 접근을 무시함.
요즘처럼 맵 어플이 잘 되어 있는 세상에서 길 물어보면 분명 외국인, 나이든 사람, 또는 사이비.
ㄴj_marquand
여기에 길에서 만나게 되는 사이비 종교에 대한 내용이 있어.
https://namu.wiki/w/%EB%8F%84%EB%A5%BC%20%EC%95%84%EC%8B%AD%EB%8B%88%EA%B9%8C#s-4.3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이 일시 귀국하는 재외국민이라고 함.
ㄴBringBackRoundhouse
j_marquand/진짜 웃기다.ㅎㅎ
ㄴjimb2
BringBackRoundhouse/그래서 길 물어보려면 사이비 종교 아니고 진짜 길 몰라서 묻는다고 해야 할 듯.
ㄴDoughspun1
jimb2/아니면 길가다가 사이비 광신도 같은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말해줄지도 모름.
ㄴsof0623
실제 나도 그런 경험 있어.
요즘은 다 네이버지도 사용하니까 길 물을 일이 없지.
한번은 누가 길에서 뭘 묻더라고.
근데 사이비 종교 였어.
이 글 쓴 사람이 그런 경험을 한 것도 당연함.
ㄴveresvera
나도 사이비 종교때문에 낯선 사람이 접근하면 그냥 무시하는데.
실제로 나도 그런 경험이 있거든.
사이비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만나보면 친절하게 이야기해서 속게되더라고.
ㄴkeroppi-pond
veresvera/나도 외국인인데도 똑같은 경험 있어.
처음에 모르고 그 사람들 따라갔다가 진짜 무서웠어.
레딧에서 알기전까지는 진짜 순수해서 그런 사람들이 있는지 몰랐거든.
ㄴmartianmaehwa
진짜 외국인처럼 보이지 않는 사람이 한국어로 길에서 뭘 물어보면 그런 오해 당하기 쉬움.
그리고 이 글 쓴 사람도 그렇게 나이많아 보이지 않은데다가 한국인이 길까지 물어보니까 더 경계했던거고.
근데 그렇다고 해도 너무 한국사람을 일반화한 글이야.
TheNarwhalingBacon
작년에 아빠랑 한국에 갔을때 길 물어보면 잘 가르쳐주던데.(젊은 사람, 나이든 사람 모두)
근데 재미있게도 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르쳐줬음.ㅎㅎ
결국은 지도의 한글을 해석하면서 길을 찾았어.ㅎㅎ
Finchieee
한국 친구들에게 모르는 사람이 길에서 갑자기 다가오면 무시하라고 들었는데.
이상한 종교 믿는 사람들이라고.
근데 한국인이 아니라 외국인들이 길 물어보면 잘 가르쳐줄거야.
Henny_TT
우리 가족은 작년 9월에 서울, 부산, 제주에 갔었어.
오히려 난 사람들이 너무 친절해서 충격적이었어.
왜냐면 한국가기전에는 한국 사람들이 매우 내성적이라는 말을 들었었거든.
한국 사람들이 영어로 말하는걸 두려워한다고 들었었어.
근데 버스에서 가방을 잊어버렸었는데 한국 사람들이 도와줘서 찾기까지 했어.
전세계 많은 나라를 가봤지만 한국사람처럼 친절한 사람들은 못봤음.
ㄴKlutzy-Result-5221
난 90년대에 한국 한 번 가봤는데, 길을 몰라서 당황하고 있을때 정말 친절하게 도와줬던 한국 사람이 아직도 기억남.
내 경험에 의하면 한국은 대만이나 태국 사람들처럼 친절했어.
ㄴHenny_TT
Klutzy-Result-5221/진짜 좋은 사람들 많은데 위 글 처럼 항상 부정적인 경험만 화제가 되는 것 같더라고.
ㄴlachalacha
Henny_TT/니가 백인이니까 그런 경험이 있을 듯.
ㄴHenny_TT
lachalacha/이 말이 또 왜 안나오나 했어.ㅎㅎ
난 100% 백인이 아니야.
그리고 한국에 가족들이랑 갔었는데 가족도 다 혼혈이고.
Remote_Ability_7179
난 위 글과 좀 반대 경험인데, 젊은 사람들이 나이든 사람들보다 훨씬 친절했음.
그리고 난 멕시코 사람인데 여기서는 앞에서만 친절한 사람들을 많이 봐서 오히려 그런 경우 난 별로임.
다른 나라 가서 너무 친절한 경우에는 더 조심하는게 좋아.
미국 사람들도 겉으로만 친절한 척 하잖아.
Mundosaysyourfired
전세계 대도시처럼 서울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
어디나 길에서 뭘 물어보면 친절한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는 건 당연함.
ㄴthegram16
나도 같은 생각이야.
위의 글처럼 몇가지 자기 경험 가지고 일반화 하는 건 옳지 않아.
난 토론토에서 사람들에게 길 물어보고 매우 불쾌했던 경험이 있거든.
길에서는 너무 빨리 걷지 말라고 갑자기 말하더라고.
그냥 지나가니까 그사람이 뒤에서 욕까지 했음.
그렇다고 토론토 사람들이 다 무례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야.
ㄴMyNameIsDan_
thegram16/ㅎㅎ 진짜 웃긴경험이네.
근데 보통 토론토 사람들은 너무 느리게 걷는다고 뭐라고 하던데.ㅎㅎ
ㄴonajurni
솔직히 말해서 세계 어느 대도시든지 거기 사는 사람은 관광지가 어딘지 물어보면 잘 모름.
거기에 사는 사람들은 그런 곳에 잘 가지 않거든.
그래서 모르니까 그냥 가는건데 그 걸 무례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
4027777
사람마다 다름.
내가 만났던 한국의 젊은 사람들은 매우 친절했어.
근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갔는데 거기서는 뭘 물어봐도 대꾸도 하지 않고 그냥 지나감.
ㄴTjeerd1993
원래 네덜란드 사람들이 그래.ㅎㅎ
낯선 사람들 그냥 무시함.
ㄴChilis1
내 경험을 생각하면 한국인들이 외국인들에 대한 반응이 극과극임.
어떤 경우는 엄청 친절하고 어떤 경우는 무시함.
보통 젊은 사람들이 친절하기는 한데, 나이든 사람중에도 친절한 경우가 꽤 있어.
blkwolf
잠깐, 시애틀은 가보지도 않고 한국 사람들이 차갑다고 하는거야?
wistfulpeach
나도 가족들이랑 얼마전에 한국에 갔었는데.
근데 정반대의 경험이었어.
남녀 노소에 상관없이 모두 친절했거든.
BadDaddy1815
한국 사람들은 좀 부끄러워하는 경향은 있지만 그렇다고 쌀쌀맞은 건 아님.
이탈리아와 비교해보면 거기는 더 사교적이고 친밀하기는 하지만 너무 과해서 무례하기도 함.
Redditing2021yayo
한국사람들이 차가운 건 다 이유가 있어.
사기꾼들이 많거든.
한국에 1년동안 살았었는데 길가다가 내 코가 복이 많은 코라는 소리까지 들은적이 있음.
그리고는 가족들에게 안좋은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어디가서 이야기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
Lugiawolf
내 경험상 한국인들은 매우 친절함.
일부 불친절한 사람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매우 친절해.
친구 사귀기는 좀 어렵지만 그렇다고 불친절한 사회는 아니야.
CelimOfRed
나한테 말 안 걸면 난 더 좋은데.
물론 내가 내성적이기는 하지만.
No_Gains
한국 사람들이 쌀쌀맞은게 아니라 서울같은 대도시에서는 사람들 모두 바뿐거야.
반면 한국 시골가보면 아이든 어른이든 진짜 친절함.
서울보다 시골로 가야 진짜 한국 사람들을 알 수 있어.
ㄴfollows-swallows
정답.
세계 어디든 대도시 사람들은 차갑고, 시골 사람들은 따뜻함.
미국, 유럽, 아시아 등 많이 다녔었는데, 다 그랬어.
LeeisureTime
상황에 따라 다른데.
혹시 영어로 물어본거야? 아니면 한국어로?
한국은 동질적 사회였기때문에 외부인들에게 폐쇄적임.
만약 한국인이나 아시아인처럼 보이는 사람이 갑자기 영어로 물어보면 보통 한국인들은 당황할 수 밖에 없음.
ㄴLorinefairy
내가 보기에는 한국인들은 일반적으로 낯선 사람과는 말을 잘 섞는 것 같지않더라고.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하는 경우는 대부분 사이비종교 관련이거나 뭔가 팔려는 사람들.
whai_r_u_gae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한국에서 긍정적 경험이 많았는데.
근데 내 경험을 일반화 하고 싶지는 않아.
아마 글 쓴 사람은 한국인들이 불필요한 접촉이 싫어서 간단하게 대답한 걸 차갑다고 느껴졌을지도 모르고.
Asteristio
뉴욕에 있었을때 지나가다가 어떤 여자한테 뭘 물어봤는데 내 얼굴보고 놀라서 서둘러 지나갔던 기억이...
ㄴnot-contributing
뉴욕이라면 충분히 그럴만함.
매우 위험한 곳이니까.
ㄴAsteristio
not-contributing/그냥 관광객 옷차람에 지도 들고 있었는데, 니 말 들어보니까 거기 사람은 그렇게 느꼈을지도.
ㄴJLimGarfield
필라델피아, 뉴저지, 뉴욕에 살았었는데, 길에서 모르는 사람이 다가오면 99%는 뭔가 팔거나 사기치려는 사람임.
그러다가 캘리포니아로 이사했는데 거기서는 그냥 자연스럽게 지나가면서 인사해서 놀랐어.
toughbubbl
한국에 다 섯 번이나 여행갔었는데 특히 팬데믹때문에 그런 경향이 생김.
코로나때문에 사람들 접촉을 더 꺼리더라고.
InstruNaut
나도 유럽에 있다가 한국에 와서 그런 느낌 받았어.
근데 한국의 시골가니까 거기 사람들은 완전 따뜻하더라고.
juicius
한국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아는 사람들에게는 따뜻하지만 낯선 사람들은 경계하는 것 같아.
어떻게 생각하면 그게 너무 당연한 것기도 하고.
bluesideb
난 이 글 쓴 사람과는 완전 다르게 느꼈는데.
한국 사람들 진짜 친절하더라고.
CreateUrOrbit
붐비는 도시에서의 경험을 한국사람들 전체와 혼동하는 듯.
실제로 덜 붐비고 좀 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지역가보면 다르게 느낄거야.
원래 대도시 사람들은 차갑고, 무관심하고, 무표정하고, 계산적이야.
Vegethenics
난 한국에 몇 년 정도 살았었는데 그런 느낌은 못 봤었어.
물론 내가 좀 내성적이라서 길 물어 본 적은 없었고.
내 성격이 모르는 사람은 피하는 편이라서 좀 한국이 편하기도 했어.
Matttthhhhhhhhhhh
나와 정반대 경험이네.
한국 사람들 친절하던데.
그리고 난 겉으로 착한 척 하는 사람보다는 차라리 그냥 날 무시해주는 사람이 더 괜찮다고 생각하기는 해.
난 프랑스 사람이라서 확실히 착한 척 하는 사람 많이 봐왔거든.
mebae_drive
외모에 따라 다름.
ㄴoddemarspiguet
그건 맞아.
내 경험으로도 옷을 잘 입고 외모를 잘 꾸미면 어느 도시에서나 더 환영 받음.
ptmd
특정 나라가 아니라 대도시냐 아니냐에 따르 다를 듯.
당장 뉴욕만 가봐도 사람들이 굉장히 쌀쌀맞거든.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남 일에 신경쓰는 걸 좋아하지 않아.
FullFrontal687
이 글 읽고서 한국에 있는 여친한테 전화해서 한국 사람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어.
근데 굉장히 친절하다고 하던데.
한국에 사는게 매우 멋지다고 하고.
uReallyShouldTrustMe
외국인에게 냉담하다고 느껴지는 모습이 한국인들에게는 전혀 무례하다거나 쌀쌀맞다고 생각되지 않을거야.
여기는 그냥 자신일에만 신경쓰는 문화임.
나도 그게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여기살거면 그냥 받아들여야 함.
mabubsonyeo
난 보스톤에서 한국에 왔는데 대도시 사람들은 모두 그래.
보스톤에서도 다 자기일에만 신경쓰지 남일에는 관심없거든.
그리고 도쿄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어.
아마 대도시는 다 비슷한 것 같아.
번역기자:알라 해외 네티즌 반응가생이닷컴 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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